안녕하세엷! 멀리서 애청하고 있는 학생이예요. 이번 주제가 "밤샜던 하루"라는 얘기를 듣고 부끄럽지만 짧게 글 남기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사실 전 밤을 잘 새지 못해요. 하루 7시간은 꼭 자야하는 사람이죠. 하지만 요즘 며칠 동안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싸.이.월.드.
며칠 전 친구 생일을 맞아 과거사진을 찾으러 싸이월드에 들어갔던게 시작이었어요. 초등학생때부터 꾸미기 시작했던 미니홈피엔 정말 많은 흑역사들이 남아있더라구요. 사진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다이어리와 방명록들... 전 중2병이라는게 요즘 중학생들에게만 있는 것 인줄 알았어요. 22살이 된 제가 사춘기를 겪고있는 저를 보는 느낌.. 정말 오글거려서 못 참겠더라구요. 왜 친구들을 전부 “쟈기”라고 불렀을까요? 왜 다 체크셔츠에 머리는 샤기컷, 울프컷이었을까요? 후...룸메이트는 곤히 자고 있는데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정말 방을 뛰쳐 나가고 싶었어요.
물론, 흑역사만 있는게 아니었어요. 소중한 기억들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첫사랑의 풋풋함, 그 때의 고민들, 힘들었던 일들 하나도 버릴게 없었어요.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려고 하면 그때 그 기억들이 떠올라서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오늘밤 다같이 미니홈피에 들어가볼까요? 오글거림에 이불을 빵빵차는 즐거운 경험! 함께해보아요
DJ효니님 목소리가 정말 나긋나긋해서 일요일밤에 듣기 좋아요! 혹시 DJ효니도 이런 흑역사 있나요?
노래신청할게요! 미니홈피를 좀 꾸몄다고 하면 주크박스에 이 노래가 빠질 수 없죠!
프리스타일-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