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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주 이주의 앨범 – 파스텔뮤직 컴필레이션 앨범 [사랑의 단상 Chapter 5. The Letter From No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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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개]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서로에게 낯설어지고, 한때는 간절한 마음이 전부였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건만 이제는 서로를 비추는 두 개의 거울처럼, 서로의, 서로에 대한 기억들만이 원망의 목소리도, 흐느낌도, 한숨소리도, 웃음소리도 없이 순수한 묵음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다섯 번째 ‘사랑의 단상’은 그 충만한 부재, 이제는 텅 빈 사랑에 따뜻한 음률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 김연수 (소설가) 
롤랑 바르트의 저서 『사랑의 단상』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파스텔뮤직의 대표 컨셉 컴필레이션 앨범 ‘사랑의 단상’이 2014년을 맞아 다섯 번째 챕터를 선보인다. 2008년 첫 발매 이후 햇수로 6년, ‘사랑의 단상’ 다섯 번째 앨범 발매를 맞아 파스텔뮤직은 그 동안 이 앨범을 통해 함께 울고 웃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기로 했다. 그동안 뮤지션이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다면, 이번에는 그 동안 그 노래를 사랑해 준 팬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사랑의 단상’ 앨범에 참여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피톤 프로젝트, 짙은, 캐스커가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사연게시판인 www.사랑의단상.com과 서울의 대림미술관, 매터앤매터, 앤트러사이트, 제주 컴플리트 커피 등 오프라인에 설치된 사연함을 통해 67일 동안 접수된 사연은 총 1,255통. 그 중 2 개의 사연이 먼저 노래가 되었는데, 파니핑크의 멤버 홍재목이 노래한 ‘당신이 그대가’와 센티멘탈 시너리(Sentimental Scenery)가 노래한 ‘추억을 걷다’가 10월과 11월 차례로 선공개되어 가을의 촉촉한 감성을 선사했다. 
그리고 12월 정식 발매되는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짙은의 ‘잘 지내자, 우리’와 에피톤 프로젝트의 ‘그녀(Her)’를 비롯해 캐스커의 ‘Play’, 한희정의 ‘나의 사랑 노래’, 아진(Azin)의 ‘처음 있는 일’, 옆집남자의 ‘연서’, O.O.O의 ‘마음이 그래’, 스트레이(The Stray)의 ‘그때에 머물러’ 그리고 선공개된 2곡까지 총 10개의 노래가 수록됐다. 단 두 마디, 혹은 네 줄에 걸친 짧은 사연에서부터 원고지 20장에 육박하는 장문의 편지들은 저마다의 멜로디와 운율을 입고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특별히 온라인에만 공개되는 11번 트랙 ‘Dear My Little..’은 앨범 프로듀서인 이준오의 개인 페이스북으로 도착한 ‘음악 사연’이다. ‘당신의 이야기가 우리의 음악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에 딱 어울리는 이 음악 사연 역시 함께 공개를 결정, 더욱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장소도, 시간도, 사람도 모두 달랐던 ‘당신의 이야기’는, 그렇게 ‘우리의 음악’이 되었다. 
또한 12월 25일부터 31일,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다섯 번째 앨범을 기획하면서 가장 초기에 논의되었던 ‘사랑의 단상 展’이 개최된다. ‘사랑의 단상 展’은 접수된 1,255통의 사연과 노래들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자 기획된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다. 대림미술관과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번 ‘사랑의 단상 展’에서는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과의 크리스마스 당일 파티와 더불어, 접수된 사연들을 비롯한 김익영, 나민규, 킬드런(Kildren), 허준율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서플러스 엑스(Surplus X Production), 매터 앤 매터(Matter & Matter),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 더 프린트(The Print), 튜나페이퍼(TUNAPAPER) 등 다양한 문화예술계 업체들이 참여해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파스텔뮤직의 ‘사랑의 단상’은 음악을 매개체로 한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예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양산해내는 특별한 키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사랑’은 도대체 무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까. 그 의미를 궁금해 하며 시작된 ‘사랑의 단상’ 그 다섯 번째 앨범은 결국, 첫 시작처럼 ‘부재’에 대한 이야기가 된 것 같다. 이야기는 음악이 되고, 음악은 사진과 그림으로, 그리고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되어 흐른다. 저물어 가는 한 해의 끝에서 함께 나누는 ‘우리의 음악’. 정체 모를 어디에선가 날아온 편지들이 이제 멜로디가 되어 당신의 귓가로 스친다.
[DJ 앨범평]
DJ미호 – ★★★★
어딘가 매끄럽지 못한 흐름조차도 사랑의 단상이겠지요.
DJ쫑 – ★★★☆
잔잔한 파도라는 말이 어울리는 앨범!
DJ코아 – ★★★
네 덕분에 설레는 날이 많았던 만큼, 너 때문에 아픈 날이 늘어간다고.. 너에게 전하는 열한 개의 편지
DJ처리 – ★★★★
스쳐 간 사랑으로 남겨진 잔상. 열한 가지 목소리에 투영한, 이토록 잔인한 흩어짐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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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주 이주의 음악 [종신이형과 친구들] by DJ 다올

종신이형과 친구들의 노래들..

 

윤종신 + 정준일 <고요>

나 아무 소리 없이 이별을 견뎌낼게

온몸이 떨리도록 그리워도 견딜게

후회는 안 돼 다시는 들을 수 없어

흐느낀 그 밤의 소리
이 고요 속에 이별해

 

 

윤종신 + 정준일 <말꼬리>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윤종신 + 정인 < 오르막길>

윤종신 + 김연우 < 후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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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주 이주의 앨범 – 성시경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Winter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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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3년만에 앨범으로 돌아온 발라드계의 왕자!
성시경이 오는 12월 9일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Winter Wonderland]로 돌아온다.
그 동안 방송으로만 대중들을 만나왔던 그가 겨울을 맞아 가수 성시경으로 복귀, 그의 음악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에게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를 선사한다. 

이번 스페셜 앨범 [Winter Wonderland]는, 그 동안 겨울이 되면 우리에게 쉽게 들려왔던 크리스마스 캐롤을 성시경만의 색깔로 재해석 한 것으로, 담담하면서도 부드럽게, 때로는 정열적으로 들려주는 성시경의 보컬은 올 겨울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앨범의 앨범의 타이틀 곡인 [Winter wonderland]는 
벌써 올해로 80년이 다 되어가는 캐롤 중에서도 전통있는 명곡이다. 60년대 풍의 고급스러운 Brass 사운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따뜻하면서 화려한 빅밴드의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은 가벼운 스윙재즈 스타일로 재 편곡되었는데, 성시경의 감미로운 중저음 보이스와, 스윙재즈리듬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더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뮤지컬 Meet me in St. Louis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된 이 곡은 수많은 가수들에게 불리어오며 사랑 받아왔던 캐롤곡이다. 추운 겨울 속 마음 따뜻하게 해 주는 아름다운 가사를 성시경만의 부드럽고 따뜻한 스타일로 노래하며 포근함을 안겨준다. 

[Baby it’s cold outside] 
깜찍발랄한 백인 숙녀와, 조금은 느끼한 남성의 보이스 톤이 인상적인 원곡과 달리, 이번 앨범에서는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에일리가 듀엣 참여, 그녀 특유의 풍부한 성량과 감성에, 성시경의 위트있으며 부드러운 보컬이 더해져, 아름다운 숙녀와, 젠틀한 신사와의 만남에 대한 노래를, 마치 대화처럼 이어지는 가사와 함께 즐겁고, 유쾌한 듀엣곡으로 완성되었다. 대화하는 듯한 노래를 통해 보여주는 에일리와 성시경의 물오른 연기실력 또한 곡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I’ll be home for Christmas] 
이 곡은 세계 2차대전에 참전하였던 군인의 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사의 곡으로, 집을 떠난 모든 이들의 애절한 향수를 담고 있다. 차분하고 아름다운 편곡과 함께 성시경의 깊은 호소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멜로디의 애절함과 가사의 섬세함이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Jingle bells]
한국인들에게 가장 알려진 캐롤 중에 한 곡인 징글벨을 초창기 재즈라고 불리는 뉴올리언스 재즈 스타일로 편곡하였다. 재미있는 그루브와 빅밴드의 풍성한 사운드 속에 성시경의 보컬적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이다. 

[Sleigh ride] 
경쾌한 스윙리듬에 화려한 Brass와 String 세션이 사운드에 풍부함을 더하였고 있는 곡으로, ‘썰매를 타러 가기 좋은 날이다, 눈이 내리는 밖에서 친구들은 ‘유후’하고 부르고 있다’ 라는 가사내용과 같이 원곡의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완성된 곡이다. 

[Let it snow] 
30년대 빅밴드 스윙스타일로 편곡되어, 재즈캐롤의 진수를 보여주는 성시경표 “Let it snow”. 성시경의 감미롭고 세련된 목소리와 함께, 최고의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피처링으로 참여, 하모니가 잘 어우러진 곡. 특히 성시경은 남다른 스윙감각을 선보이며 한국의 프랭크 시나트라 같은 완숙된 사운드를 선보인다. 

[The Christmas song] 
국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롤곡으로, 기존 원곡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선율과 화성의 조화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이기 때문에, 최대한 원곡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성시경만의 감성과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묻어나도록 완성된 곡이다.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전 세계에는 한 겨울이 아닌, 무더운 여름날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나라들도 있다. 원곡과 달리 라틴리듬을 입혀, 다른 느낌으로 편곡되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곡. 흰 눈이 내리는 한겨울의 크리스마스와는 다른, 썸머 크리스마스를 상상하며 들으면 곡의 재미가 두배가 될 것이다. 

[White Chritsmas]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캐롤 곡으로, 기네스북에는 가장 많이 판매 된 앨범으로 기록이 되어있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 선보이는 성시경의 ‘White Christmas’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따뜻하고 맑은 피아노 선율과 함께 성시경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로운 곡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곡으로 완성되었다.

[잊지 말기로 해] 
국내 발라드 중, 손꼽히는 명품 듀엣 곡으로, 김현철, 장필순 작사 작곡에 이문세, 이소라 등 많은 유명가수들에 의해 불려진 곡.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되 조금 새로운 느낌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편곡되었다. 성시경 만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감성 표현과, 당찬 신예 권진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진 2014년도 ‘잊지 말기로 해’. 겨울앨범의 보너스트랙으로 성시경표 음악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이다.

[DJ 앨범평]

DJ 상도 – ★★★☆

메리크리스마스에 성시경 끼얹기. 

DJ 미지 – ★★☆

썩 스페셜하진 않은 스페셜 캐롤앨범.

DJ 미호 – ★★

이 앨범이 나에게 갖는 유일한 의미는, 성시경의 목소리가 기대와는 달리 팝송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음을 새롭게 깨닫게 해줬다는 점이다. 

DJ 아띠 – ★★★

참신했지만 홍시 되기 뭔가 아쉬운 반시 같은 앨범. 성시경의 보이스와 캐롤 고유의 느낌이 기대한 만큼 잘 살지 않았다. 캐롤치고는 너무 한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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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주 이주의 음악 [씹고 뜯고 새기고 만지고] by DJ sol

씹고 뜯고 새기고 만지고



너를 산화시키면 내가 깎이니




차라리 파내고 곱씹고




만지고, 만지고.






 여기에 살아

DJ sol

1.

안 자는건지 못 자는건지 모를 시간에/ 순서대로/ 끊지않고 들으면 더욱

2.

시험기간이란 건 다같이 망하라고 있는거니까 이렇게

 

 

 

 

E SENS – Back In Time(2014)

경산 촌놈 더 티 내 안 감추네

빡빡이 가짜 신발 침 발라서 닦던 애

 

 

 

 

 

f(x) – Beautiful Goodbye(2011)

때 묻은 운동화 끝이 조금 부끄러워져서 그대 시선 서툴게 돌리려 했었죠

 

 

 

 

이장혁 – 스무살(2004)

밖으로 밖으로

안으로 안으로

 

]

 

 

 

MOT – 날개(2004)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정차식 – 용서(2011)

용서야 떠나라 오기야 깨끗이 돌아서라

내 여기 머물다 곧 용서 받으러 갈테니

 

 

 

 

한영애 – 비애(1988)

기나긴 한숨의 세월은 그대 사랑한 벌인가요

 

 

 

 

이상은 – 삼도천(1995)

너와 나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구나

 

 

 

 

한대수 – 사랑인지(1974)

비는 유리창을 치고 튕기며

보이는 두 눈 보이는 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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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주 이주의 앨범 – 스탠딩에그 정규 4집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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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더 포근해지고 더 깊어진 너와 나, 두 사람의 이야기 스탠딩에그 정규 4집 US

‘고백’, ‘내게 기대(with 박세영)’, ‘그래 너’를 연이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리며 2014 MMA 인디부분까지 수상, 국내 최정상의 인디 뮤지션으로 거듭난 어쿠스틱 유닛 스탠딩에그.

다른 팀들은 흉내낼 수 없는 빈틈없는 연주와 인디뮤직 범주 내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사운드, 때론 아련하게, 때론 달콤하게 풀어내는 아름답고 투명한 멜로디까지 스탠딩에그의 모든 것을 담은 정규 4집 앨범 US를 발매했다.

달콤한 가사와 팝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세련된 멜로디, 엄청난 그루브까지 스탠딩에그의 모든 것을 집약한 역대급 타이틀 트랙 [Kiss Me], ‘Stay Away’, ‘있잖아 궁금해’ 에서 완벽한 호흡을 들려준 객원보컬 예슬이 참여한 달콤쌉싸름한 스탠딩에그표 어쿠스틱 트랙 [웃을 수 밖에], 감동적인 사랑고백 발라드 [Somebody Else], ‘오래된 노래’, ‘너는 알고 있을까’를 잇는 아련한 감성 발라드 [첫눈이 오면] 등 겨울에 꼭 어울리는 10곡 수록~!!!!!

 

 

 

[DJ 앨범평]

 

DJ 여름 – ★★

스탠딩에그다움 뿐, 그 이상은 없다. 기대가 높았던 걸까.

 

DJ 뉴냔 – ★★★

스탠딩에그에게 바라는 스탠딩에그스러움에 충실해주셨습니다.

 

DJ 나로 – ★★★☆

겨울에 어울리는 스탠딩에그만의 감성 익숙하지만 좋다

 

DJ 다올 –
★★★

분명 감미롭고 좋긴하지만..1집이 최고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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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5주 이주의 음악 [음악의 세월, 세월의 음악] / by DJ코아

음악의 세월, 세월의 음악

세월은 흐르고 있고, 세월 속에는 항상 음악이 있었다.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그때 그 사람들도, 그때 그 음악들도

세월을 따라 나에게로, 우리들에게로 왔다.

DJ 코아

 

 

어떤날 / 그런날에는 (1989)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 곳, 태양이 기우는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마음 속까지 깨끗한 바람이 불게. ”

 

시인과 촌장 / 때 (1988)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사이에 꽃한송이 피어나고 
당신의 지난날과 내가 지나온 날들이그 꽃위에 바람되어 불고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사이에 그꽃이 바람에 꽃씨를 나릴때, 그때

 

 

김성호 / 회상 (1989)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때
보고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장 남질 않았네

 

김현식, 신형원, 권인하, 강인원 / 비오는 날의 수채화 (1989)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에 초코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래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사람 모두 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이치현과 벗님들 / 당신만이 (1977)

눈부신 햇살이 비춰주어도 제게 무슨 소용있겠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당신만이 나에게 빛이되는걸.
은은한 달빛이 감싸주어도 제게 무슨 소용있겠어요,
향긋한 머리결만이 포근히 감싸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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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5주 이주의 앨범 – 9와 숫자들 정규 2집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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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개]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담은 보석 같은 13곡의 노래 9와 숫자들의 정규 2집 [보물섬]!!

동명의 데뷔작으로 제 11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앨범 수상! 두 번째 작업 EP [유예]로 최우수 모던 록, 모던 록 노래 2곡(눈물바람, 그대만 보였네), 올해의 앨범까지 3개부문 노미네이트!! 그리고 서정적인 가사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한국의 대표 모던 록 밴드로 성장한 9와 숫자들이 EP [유예] 이후 2년만에 팬들과 평단의 기대 속에 2014년 11월25일 정규 2집 [보물섬]으로 돌아온다.

2014년 9월 26일 현재 그들의 음악적 지향점이 가장 잘 표출된 곡이자 이번 새 앨범의 첫 포문을 여는 트랙인 싱글 <보물섬>을 선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 9와 숫자들은 10월 24일 두 번째 선공개 싱글 <커튼콜>에서 인트로와 간주에 박진감 넘치는 신디사이저 연주를 선보이며 9와 숫자들 노래 중 가장 신나는 트랙으로 만들었다. 또한 팬들과 함께한 유니크한 뮤직 비디오로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숨바꼭질>은 새 앨범의 다양한 수록곡들 중 가장 ‘9와 숫자들다운’ 노래다. 어른의 이야기를 아이처럼 풀어내는 가사와 따뜻한 어쿠스틱과 청량한 록이 결합된 사운드, 친숙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까지 타이틀 자리로 경합을 벌인 <실버라인> 또한 필청 트랙으로, 9와 숫자들식의 격려와 위로가 담긴 편안한 곡이다.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를 중심에 두고 몽환적이고 웅장한 사운드를 가미하여 완성한 밀도 높은 트랙들과 복고풍의 정서에 모던한 사운드를 입힌 (가을이면 떠올렸던) 9와 숫자들 특유의 로컬감성 가득한 트랙들 그리고 <커튼콜>과 같은 듣는 이를 춤추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트랙들이 이번 [보물섬]안에 보물처럼 녹아 있다. 5년여 활동의 성과를 압축하고 정제하여 정수만을 담아 만들어낸 이번 정규 2집 [보물섬]의 마지막 곡까지 듣고 나면 그들의 다음 항해지가 어디로 정해 질지 더욱 궁금해질 것이다. 다음 정박지가 어디가 되든 9와숫자들이라면 안심하고 함께 항해를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DJ 앨범평]

DJ상도 – ★★★★
첫 번째 재생부터 귀에 들어오는 트렉이 있었다. 바로 두 번, 세 번 듣게 된 앨범.

DJ처리 – ★★★☆

약간은 더 밝아진 색의 물감으로 그린, 다 큰 어린이의 자화상.

DJ코아 – ★★★☆

깨진 보물도, 아직 반짝이지 않는 보물도 있지만, 유예되었던 꿈들을 남몰래 보물섬으로 가져가 꼭꼭 숨겨두었다가 펼쳐놓은 듯한 보물들을 발견했다.

DJ뉴냔 – ★★★☆

밝고 성숙한 그들. 그리고 그들에게서 느끼는 편안함. 그들의 보물섬에서 즐겁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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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4주 이주의 음악 [Her Voice] by DJ처리

Her Voice
귀에서 시작해 온몸에서 끝나는 목소리
어떤 악기보다 매혹적인 그녀들의 목소리에 홀리다.
– DJ처리
롤러코스터 – 숨길 수 없어요
Suzanne Vega – Tom’s Diner
김예림 – 잘 알지도 못하면서
Norah Jones – Don’t Know Why
캐스커 – 나쁘게
사비나앤드론즈 – Where Ar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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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4주 이주의 앨범 – 토이 7집 [Da C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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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소개]

7년과 맞바꾼 고민, 집착, 기다림. 그리고 다시 찾는 음악의 이유와 가치

TOY, 일곱 번째 앨범 ‘Da Capo’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 토이의 정규 7집 앨범 ‘Da Capo’가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세상에 나왔습니다.

 

‘Da Capo’는 단어가 내포한 의미 그대로를 담은 앨범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혹은 처음부터 반복해서’라는 뜻입니다. 유희열은 그동안 써놨던 곡들을 비우고 마음이 가는 대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녹음했다가 지우고, 고민 끝에 완성된 곡을 포기하고, 묵혀놨던 레코딩 파일을 다시 꺼내는 과정이 반복됐습니다. 지독하게 손 때 묻은 과정들로 채색된 ‘Da Capo’는 토이 음악 역사에 있어서도 가장 공을 들인 앨범입니다.

 

‘Da Capo’에는 토이에 최적화된 익숙한, 동시에 낯선 사운드가 적절히 안배돼 담겼습니다. 80년대 작법에서 볼 수 있는 팝적의 멜로디와 퓨전 재즈의 섹션, 발라드의 기조를 품은 안정된 코드 진행에 더해진 과감한 전조, 일렉트로닉적 프로그래밍과 모던록의 어프로치까지 기존 토이를 수식하는 음악적 방향을 여전히 지니고 있는 가운데, 복고풍 유러피언 팝의 육감적인 사운드, 소울 음악의 기조를 띤 스트링과 리듬감, 임팩트 있는 랩과 가공되지 않은 청아한 목소리 등 이전의 토이와는 차별된 경향 역시 유기적으로 혼합된 느낌을 줍니다.

 

이번 앨범에는 같은 소속사인 페퍼톤스의 멤버 신재평의 주도적인 편곡과 프로그래밍 참여로 과거에 비해 좀 더 과감한 소리들을 담았습니다. 가수 이상순도 ‘피아니시모’에 기타 선율을 얹으면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적, 김동률, 성시경, 선우정아, 권진아, 이수현(악동뮤지션), 김예림, 크러쉬, 다이나믹 듀오, 빈지노, 자이언티 등 가요계를 주도하는 뮤지션들은 객원보컬로 참여해 ‘Da Capo’의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타이틀 곡은 성시경이 부른 ‘세 사람’, 토이의 히트곡인 ‘좋은 사람’의 2014년 버전으로, 예전 토이 스타일의 청춘이나 사랑을 담은 곡이 그리운 분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 밖에 인트로 격인 연주곡 ‘아무도 모른다’, 과거 자신의 홈페이지에 썼던 글을 토대로 만든 ‘Reset’, 토이식 캐롤곡 ‘Goodbye sun, Goodbye moon’, 호소력 짙은 팝 곡 ‘너의 바다에 머무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설렘을 묘사한 ‘U&I’, 수록곡 중 가장 마지막에 녹음이 끝난 ‘인생은 아름다워’, 두근거리고 조심스러운 감정을 묘사한 짧은 연주곡 ‘피아노’, 그 테마에 가사를 붙여 완성한 ‘피아니시모’, 권진아의 재평가 ‘그녀가 말했다’, 가장 실험적인 곡인 ‘언제나 타인’, 유희열이 부른 ‘우리’, ‘취한 밤’까지 60분 간 이어지는 토이의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실 겁니다.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쿵쾅거리게 만드는 유일무이한 뮤지션 토이의 상쾌한 속삭임이 시작됩니다.

 

 

[DJ 앨범평]

 

DJ쫑 – ★★★★

이번 앨범에 특히 트렌디하고 특징있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고 힙합이라는 장르에의 도전도 좋았다.

 

DJsol – ★★★☆

토이는 섬광 대신 기억을 택했고 그저 솔직해졌다. 게으른 중년으로 다시, 여기. 부스의 손님들과 함께 손잡고 말거는 ‘라디오천국’ 2부.

 

DJ여름 – ★★★☆

익숙한 듯 낯선 듯 익숙함.

 

DJ다올 – ★★★★

7년만에 다시 온 유희열의 감성. 7년만에 느껴보는 유희열의 내공. 8집은 8년이 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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