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3집, 마음을 울리고 사람을 울리다.
JYP 제 1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GOD의 시대 ,
GOD 노래의 묘미는 깔끔한 멜로디 구성이에요. 즐거운 노래가 세련되게 구성되어있다.
즉, 미국물 제대로 먹은 JYP의 그 시대로서는 모던한 감성과 동시에 뿌리깊은 한국적 정서를 가사에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밀레니엄의 시작은 반가운 역변이었지만 동시에 혼란과 아픔을 뜻했다.
3집의 가사들은 혼란 속에서 나락에 내던져진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그리고 님을 부르는 애처롭고 절절한 마음을 대변했다.
촛불하나와 하늘색 풍선, 거짓말과 니가 필요해의 절묘한 조화가 언제나 인상깊다.
앞만 보고 쫓아가지 않은, 적당한 휴지기를 지닌 여유있는 안무와 노래의 운치는 GOD 콘서트장에서 울려퍼지는 팬들의 함성을 노린 듯 한 느낌이다. 아니겠지만....
팬들, 아니 팬이 아니어도 사람을 울린다. 마음에 와닿으니까.
2000년대 감성은 죽지 않았다.
god 3집, 3집에 수록된 곡들은 우리의 2000년대의 감성에 다시 젖게 해준다. 멜로디와 랩 가사들까지 모두 읊조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이 앨범만이 가질 수 있는 힘인 것 같다.
사회 안에서 지친 내 모습에 대한, 을의 연애를 하고 있는 나에 대한, 가수와 팬의 관계에 대한, 여러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내’모습에 대한, ‘위로’를 음악을 통한 치유의 방식으로 이뤄내고 있다.
힘, 희망, 그리고 순수함
개인적으로 나에게 엄청난 힘이 되었던 앨범. 초등학교 시절인 2000년도, 나름 사춘기가 찾아와 ‘촛불하나’를 듣고 흥겨운 멜로디에 희망을 전하는 가사에 흠뻑 빠졌었다.
사랑에 대한 애절함, 힘든 사람을 위한 희망찬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펜을 챙기는 노래까지, god의 많은 앨범들 중 죄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앨범.
머리 속 에는 이미 하늘색 풍선을 들고 콘서트 장을 가득 채웠던 팬들의 모습이 각인 되어 있다. 어쩜 팬들은 이런 순수하고 깊은 뜻을 가진 앨범을 기다리는 것은 아닐까
DJ 엉범 ★★★★★ 부담스럽지 않지만, 마음을 깊이 파고드는 그런 음악들이 수록되어있는 앨범! 너무 좋습니다......
DJ 새빛 ★★★★ 앨범을 통째 듣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처음으로 깨닫게 해준 앨범!
DJ 아띠 ★★★★ 촛불하나 = 명불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