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팠던 하루' 라는 주제를 듣고 요즘 저에게 딱 맞는 주제가 아닌가 싶어 사연 올려봐요
시험기간이 끝난 후 하루살이 방송에서 읽히길 바라며^^
요즘, 전 늘 배가 고파요.
우선 다가올 여름에 대비해 겨울내내 묵혀뒀던 살을 빼려고 요즘 다이어트를 하는 중인데, 그것때문에 배가 고프기도 하구
(사실 사연쓰는 지금도 배가 너무 고파요@.@) 무엇보다 요즘은 인간관계라는 것에 배가 고프네요.
사연을 쓰기 위해 제 생각을 정리하다 결론을 내린건, 늘 저는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에 배고파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것이었어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제가 먼저 다가가고 연락도 먼저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만나서 왁자지껄 떠들고 집에 돌아갈때면...마음이 갑자기 너무 허해진다고 해야하나요..?
부쩍 그런느낌을 많이 받는거 같네요. 돌아가는길에 심심해서 sns 를 켜서 볼때면 '00야 보고싶다. 우리 언제 한번 만날까? 내가 연락할게!' 이런 글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그걸 보면 더 우울해지고, 아 정말 나를 찾아주는 사람 나에게 먼저 다가와주는 사람은 없는걸까? 내가 사람들한테 먼저 다가갔던 게 그들에게는 부담이고 싫었을까 하는 생각만 드네요... 제가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제 성격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성격일까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찾아가는 순간들보다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주고 먼저 인사하고 안부를 물어주는 순간들이 더 많아질 날은
언제 일까요? 요즘은 이런것들에 너무 배고프고 목말라 있습니다.
쓰다보니 뜻하지 않게 너무 우울한 사연이 되어버렸네요. 신청곡은 사랑스러운 노래로 신청할게요
papers X 이성경 :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