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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 랜선책방 4회 뒷담화

국화 옆에서, 서정주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추천사, 서정주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려 올려 다오.
채색(彩色)한 구름같이 나를 밀려 올려 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 다오!

I see trees of green, red roses too
I see them bloom for me and you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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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 랜선책방 시즌 1] 4회 선곡표-9월 21일 목요일

시그널) The way you look tonight – Maroon 5
선잠- 제이래빗

사랑의 인사 -Edward Elgar
<서정주, 국화 옆에서>

1부 시그널 ) 난로 마냥 -수지

마음 – 아이유

2부 시그널) 도레미파솔라시도 – 조원선

<김동훈, 별별명언>
세상은 아름답다 BGM- Por Una Caveza
유레카 BGM -G선상의 아리아 – Johann Sebastian Bach

엔딩 ) 오필리아 – 심규선
<서정주,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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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 랜선책방 3회 뒷담화

베갯잇인데 베갯맡이라 했어요..

보들레르가 말하길,
이제 취할 시간이다.
시간의
학대받는 ,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 취해라
술이든 , 시든, 덕이든, 무엇이든,
당신 마음대로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멀리서 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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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 랜선책방 시즌 1] 3회 선곡표 – 9월 18일

시그널) every teardrop is a waterfall – 2Cellos

선잠- 제이래빗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코다이 : 아다지오 -Various Artists

1부 시그널 ) Chaconne -이루마

2부 시그널) Suffer- Charlie Puth

<최진영, 팽이>
앨리 BGM Satie Gymnopedie No.2 -Lent Et Triste
첫사랑 BGM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Op.53 -Adagio

엔딩 ) 오필리아 – 심규선
<멀리서 빈다,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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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 랜선책방 2회 뒷담화

나 알지 ?

우리가 매일 오가던 딱딱한 도로 위로
내동댕이쳐졌다.

세계는 잡음으로 가득했다.
세계는 유일했던 한 가지, 방금 부서진 그 패턴을 상실한다. 억겁으로 세월이 흐른다고 해도 돌아오지 않을 그 패턴을. 그러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
세상 적막한 곳에 당도해 있네. 인기척 없는 황무지 기슭에.
이 삶은 내게 알량한 점 하나 남겨주지 않았어.

——

가을비 단상
-강 원 석-
2
의자 놓인 쉼터 둘레로
안개가 피어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그속으로 비가 내린다.

풀밭을 노닐던 여치가 비를 맞아
빗물인 듯 이슬인 듯
연두 날개에 젖은 물기를 털어낸다.

가을을 그리며 내리는 비는
오솔길 단풍잎을 적셔
청단풍 홍단풍 진하게 물감을 칠한다.

사랑 실은 가을비에
국화는 노랗게 피어
그 향기 짙어지고
산사나무 열매 끝은 붉은 빛깔을 더해간다.

순간의 꽃
-고은 –
미 행렬이 길을 가로질러 가는 것은
결코 이 세상이 사람만의 것이 아님을
오늘도
내일도
또 내일도
조금씩 조금씩 깨닫게 하는 것인지 몰라

햇볕이 숯불처럼 뜨거운 한낮 뻐꾸기 소리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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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 랜선책방 시즌 1] 2회 선곡표 – 9월 11일

시그널 ) 연극이 끝난 후 -샤프

선잠- 제이래빗

<강원석, 가을비 단상 >

BGM- 비와 당신 (INST.)  -럼블피쉬

1부 시그널) 녹턴(Nocturn) (Inst.) -이은미

2부 시그널 ) 그대안의 블루 – 이소라, 김현철

<황정은 ,웃는 남자>

BGM 1

Minor Blue – David Darling

BRIDGE

김사월 – 수잔

BGM2

영화 ( 시네마 천국) 중 Love Theme

엔딩 ) 오필리아 – 심규선

<고은, 순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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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 랜선책방 1회 뒷담화

 

<윤동주 – 별 헤이는 밤 >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는 밤이 남은 까닭이요

내일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듀크>

청년이 갑자기 나를 앞으로 쑥 잡아당겼다. 나는 고꾸라지듯 엎드려 쭉쭉 앞으로 나아갔다. 마치 누가 내 머리에 실을 묶어 잡아당기는 것처럼 나는 헤엄쳤다. 스르륵, 실을 당기는 힘이 줄어들었다. 당황스러워 그 자리에 서서 얼굴을 훔치고 보니, 풀 한가운데였다.

<언젠가 , 아주 오래전 >

나쁘지는 않았어. 하지만 이제 다 잊어버렸어.

기억이 떠오르는 순간, 돌아갔다.

<후지시마 씨가 오는 날 >

갓 목욕을 하고 나온 치하루는 살구 색 슬립에 하얀 요트 파카를 걸치고 있다.

찰팍찰팍 물 소리가 난다. 탁탁, 그릇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겨울날, 방위청에서>

나는 더는 참을 수 없어 소리 내어 훌쩍거리고 말았다.나를 울리는 것쯤이야, 그 사람에겐 식은 죽 먹기였다. 한바탕 난리를 치는 것이 훨씬 낫다.

꽃잎처럼 미소 지으며 완벽한 뒷모습으로 떨어져 나갔다.

 

<정지용, 별똥>

별똥 떠러진 곳,

마음해 두었다

다음날 가보려

벼르다 벼르다

인젠 다 자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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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잇 랜선책방 시즌 1] 1회 선곡표 – 9월 7일

시그널 ) How Insensitive – Eddie Higgins Trio

선잠- 제이래빗

별후광음 – 두번째 달

<윤동주 – 별 헤이는 밤 >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 Amy Winehouse

2부 ) Engagement Party -Justin Hurwitz

[에쿠니 가오리 – 차가운 밤에]

Memories – 월하첼로

<듀크>

Oblivion – 푸딩

<언젠가 , 아주 오래전 >

Long Long Ago – Acoustic Cafe

<후지시마 씨가 오는 날 >

A Dream is a wish your heart makes (inst.) – The Rob Mounsey Orchestra

<겨울날, 방위청에서>

엔딩 ) 오필리아 – 심규선

<정지용, 별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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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카페 별다방 시즌 3, 4회는 레몬 아이스티

오프닝 ) 실버스타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얘야, 이젠 네게 줄 것이 없어 미안하구나. 내 밑둥에 앉아 쉬거라 ”  나무의 말에 초라한 노인은 잘려나간 밑둥만 남은 나무에 앉아 쉬었습니다 그러자 나무는 행복했습니다.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소로우가 되는 시간

우린 몸을 위한 자양분을 얻거나 질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돈을 쓰면서 정작 정신을 위한 자양분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영화 ‘연애의 온도’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나서 잘 되는 확률은 3%밖에 안 돼”

“로또가 당첨확률이 814만 분의 1이래. 근데 그게 매주 일등이 몇 명씩 그렇게 나오잖아. 그러니깐 3%면 되게 큰 숫자야”

엔딩 )

세상에는 단 두가지의 법칙만이 존재한다.
첫째, 절대로 포기하지 말 것.
둘째, 첫 번째 법칙을 절대로 잊지 말 것.

-듀크 엘링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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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카페 별다방 시즌 3 ,3회는 우엉차

오프닝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1부 )

-드라마 ‘궁’

사람의 마음은 종이가 아니라서 마음대로 접거나 펼 수가 없습니다.

가질 수 없다는 말, 그대를 생각하면 나는 언제나 울고 있구나.

너..로미오의 첫사랑이 누군줄 아니?  로미오의 첫사랑은 줄리엣이 아니라 로잘라인이야…. 로미오는 로잘라인을 짝사랑 하면서, 죽을만큼 괴로워 했었는데, 파티에서 줄리엣을 만나 한눈에 사랑에 빠져 버려. 로잘라인은 그냥 잊어 버리는 거지.사람들은 로미오와 쥴리엣만 알지. 로잘라인은 누군지도 몰라. 그들 사이에서 로잘라인은 엑스트라거든.그냥 지나가버린 첫사랑이고 …잊혀져버린 옛사랑이거든.

-별후광음과 정지용의 ‘별’

누워서 보는 별 하나는
진정 멀─고나.

어스름 다치랴는 눈초리와
금(金)실로 이은 듯 가깝기도 하고,

잠 살포시 깨인 한밤엔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노나.

불현듯, 솟아날 듯, 불리울 듯, 맞아드릴 듯,

문득, 령혼 안에 외로운 불이
바람처럼 이는 회한(悔恨)에 피어오른다.

힌 자리옷 채로 일어나
가슴 위에 손을 념이다.

-인어의 바다와 이해인 수녀님의 ‘바다는 나에게’

바다는 가끔
내가 좋아하는
삼촌처럼 곁에 있다

나의 이야길 잘 들어 주다가도
어느 순간 내가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엄살은 무슨? 복에 겨운 투정이야”
하고 못 들은 척한다

어느 날
내가 갖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부탁하면
금방 구해줄 것처럼 다정하게
“그래, 알았어” 하다가도
“너무 욕심이 많군!” 하고
꼭 한 마디 해서
나를 무안하게 한다

바다는 나에게
삼촌처럼 정겹고 든든한
푸른 힘이다

2부

맵시 [맵씨]

[명사]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

엔딩 )

마일스 데이비스 – 그래서 어쩌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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